해태 고향만두 칩 리뷰

안녕하세요?

요즘 이런 피비 상품이 늘어나서 드디어 과자 만드는 회사들이

아이디어가 없어지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곰표 파운데이션 같은건 좀 사보고 싶기도 하고...

그런 사람입니다.

 

고향만두칩은 워낙 나오자마자 핫해서 여기저기 포스팅이 올라왔더라구요.

말하자면 저는 뒷북이라는 소립니다.

 

저기 보면 국제스낵협회라는 희한한 협회도 있네요.

참 뭔 상품을 내든 무슨일을 하든 협회부터 만드는 재주가 있어요.

물론 안궁금하지만..

 

이 감자칩은 아시다시피 해태에서 나왔고

해태는 오래전부터 가루비랑 제휴를 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기술합작이죠.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맥심도 그런 기술제휴를 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루비 특유의 식감은 여전합니다.

탄맛하고요. 가루비는 모든 감자칩이 약간의 불맛이 나더라고요.

이 감자칩 또한 그렇습니다.

 

다들 만두랑 맛이 똑같다고 호평하는데

저는 만두맛 시즈닝이 만들어졌다는 것에 경이로움이 느껴지더군요.

그렇지만 단순 과자의 맛으로만 봤을 때는

너무 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두맛이 뭔지도 잘 모르게 말이죠.

그러니까 이 과자를 음료랑 같이 먹으면 과자의 맛을 잘 모를 것 같아요.

만두맛이라는 건 음미하다보면 향과 함께 나오는데

그럴려면 이 과자만 먹어야 가능합니다.

 

이 과자만 먹고 씹고 뜯고 맛보고 하다보면 만두의 간장베이스 맛이 스쳐지나가긴

합니다만... 육개장사발면맛 감자칩에서도 느꼈던건데

짜서 과자만 먹기가 힘들어요. 프링글스의 짬과는 또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프링글스는 짜면서 달아요. 그건 생지의 맛인가 잘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칩이 두껍고 그 칩 본연의 맛이 좀 달아서

먹어도 먹어도 들어가는데 이건 그게 좀 힘들어요.

 

김치만두맛도 먹어봤는데 그쪽이 더 맛있긴 했지만서도...

짠 건 똑같더라구요.

 

 

아마 자세한건 드셔보시면 알지 않을까 

저라면 갑자기 군것질이 겁나 땡길 때 편의점을 털면서 하나 집을 만한 과자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단 과자와 함께 말이죠.

 

 

그럼

여기서 고향만두맛 감자칩 리뷰를 마치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