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파판x 드디어 가가제트산에 올랐습니다.

살기위해노는사람 2021. 1. 23. 01:41

이 게임을 굳이 단계별로 엄청 자세하게 쓰기엔 너무나 많은 매체와 떠먹여주는

문서들 홈페이지들이 가득하기에 저는 그냥 플레이일지만 쓰도록 하겠습니다.

 

칠요의 무기를 얻고 돌아오겠다고 했는데

비공정 근처도 못갔어요. 파판을 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뭐 그렇게 숨겨진

아이템들이 많은지... 

 

게다가 보시다시피 요짐보가 있지요.

벨게미네의 사원에 도착해서 열심히 그녀의 소환수와 싸우고 고요의 평원 종족제패도

하고 하다보니까

그것만 끝나면 아 좀 숨 트이겠구나 했더니 요짐보가 남아있었던 겁니다.

 

 

 

 

이 무슨 수전노 같은...

틀린 말은 아닌데 어쨌든 사람을 쓰려면 돈을 줘야 하죠.

그래서 당일알바같은 것도 생겨나고... 온 스팀게임에서 다들 파밍하고 노가다 하고

외국인들이 노가다하는 장면에 경악한 나머지

한국인들은 게임만 하면 왜저러냐 하고 그런 상황이 생기는 것인데.

 

이 요짐보는 처음부터 20만길드를 부릅니다. 20만길드도 아니에요 25만 길드...

제가 딱히 노가다를 안한 것도 아닌데 25만 길드는 없네요.

 

공략에는 17만길드 정도에 낙찰이 된다던데 저는 공략대로 해도 나가리 되길래

그냥 19만정도에 샀습니다.

 

 

론조는 살아가기 위해 사원을 배신하지 않고 유우나 일행을 반역자로 몰았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같이 있기는 싫은지 론조족의 수장인 케루크는 사퇴를 했죠.

 

론조의 외양은 사자와 유니콘을 합친 것 같습니다.

그들에게 뿔은 매우 중요하고 자존심 같은 것인데, 이 뿔을 키마리는 비란과 엔케에게 

반 잘림 당합니다. 

 

개인적으로 무슨 생물을 모티브로 했는지는 궁금합니다.

호랑이 같지도 않은데 산에 서식하고요. 그것도 눈덮인 산에서 말이죠.

 

유우나는 사원의 바람이 아닌 오직 스피라를 위해 신을 쓰러뜨리기로 결심합니다.

그 아주 잠깐의 고요절을 위해서요.

케루크는 이런 유우나에게 감격하여 산을 내주기로 했습니다.

그말인 즉슨 시모아와 결국 등을 지겠다는거죠.

 

케루크는 약속합니다.

유우나를 따라오는 자들을 제거하겠다고.

그런데 이 이후에 시모아가 또 나온다네요??? 이 과정만으로도 몇시간 지나서 껐지만

 

저는 정말 시모아가 싫어요.

머리는 송충이같고.. 이름은 빵또아 같아요. 

삶에 욕심은 또 많아서 성불도 못하고... 그냥 똘추같아요.

옛말이든 오늘날 말이든 무슨 말이든 간에 격언중에 자식은 부모의 모든 것을 다 흡수한다 뭐

그런류의 말들이 많은 세상이긴 하지만

아버지를 죽이면서까지 이루고 싶은게 있다고 하기에는 너무 스토리가 빈약하고

근거도 불충분해요. 그게 꼭 충분해야 된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나름 귀족신분 아닌지....? 왜 이렇게 추잡한지 모르겠네요.

가가제트산의 길은 꼭 마카라냐숲과 같습니다.

끝도 없다는 소리죠.

 

안그래도 흐린거울을 비추러 가야 하는데... 갈길이 멉니다. 

가다가 브라스카의 스피어를 발견했어요.

 

복식이 참 어류의 비늘같지요? 백제나 신라에서 본 것 같기도 하고요.

저는 쓸데없는 것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스피라도 약간 그런 상징적인 부분으로 나뉘어진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렇게 브라스카는 물고기의 비늘같은 옷을 입고있고

유우나는 초반에 죽은 영혼들을 이계송환 할 때 항상 물과 함께 했죠.

 

게임 처음 시작할 때 티다가 물에 빠지고 스피라로 이동하고

신은 물을 타고 옵니다.

 

론조만 유독 산에 머무르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스피라는 어촌 마을들이 많죠.

스피라가 섬나라 라고 치면 신은 자연재해 같은 것이고

론조족의 산은 후지산인걸까요?

 

도전과제 요짐보 입수하고 겨우 하나 더 달성했는데

이 게임은 당최 언제 끝날지 모르겠네요.

이번 판은 키마리와 론조들의 싸움이 나름 재밌었어요.

 

절대 레벨6키스피어 많이 훔쳐서 하는 소리 아니구요.

 

 

아무튼 다음 후기 때 뵙겠습니다.